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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이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

실장 변동현 2017. 6.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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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이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


오늘은 마음이 급합니다.

법원에 가서 이혼신청을 하기로 한날이거든요.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 불안하기도 합니다.


과연 오늘은 나올까?

몇번의 약속을 어기고...

알았다는 말만 수십번...

오늘은 기대를 해봅니다.


드디어 약속시간!!!

이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분명히 온다고 했는데...

기대가 미련으로 남습니다.


역시나...

사람을 믿은 내가 바보였죠.

오늘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화도 나지 않습니다.

뒤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울 뿐이죠.



결혼하고 단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거짓말...

이 핑계 저 핑계...

이 사람의 삶 자체가 거짓이었습니다.


돈이 많은 집안...

돈이 많은 사람...

돈을 잘버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포장 했었죠.


거짓말은 결혼하자마자 탄로가 났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없는 사람이었죠.


돈이 없어도 좋습니다.

성실하기만을 바랬으니까요.

거짓말에 익숙한 이 사람...

성실한 사람이 되기는 어려웠나봅니다.


아이가 없는 우리 부부!!!

결혼한지 2년만에 파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위자료는 바라지 않고...

그냥 좋게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협의이혼을 하려고 했던거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사람을 계속 믿고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협의이혼이 안되면...

이혼소송을 해야한다는건 잘알고 있죠.

시간이 오래걸리는 소송만은 피하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나 봅니다.


결혼하고부터 돈때문에 계속 싸우면서 살았는데...

이혼하면서도 돈이 들게 되었네요.

돈도 안들고 쉽게 끝낼수 있는데...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약속!!!

쉽게하고...

쉽게 깰수도 있죠.


나에게는 중요하지만...

상대방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쉽게하고 쉽게 깨는것 같습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더이상 기대하고 기다리건 무의미 하겠죠.


합의로 이혼을 하면 빠르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않는 사람이라면...

이혼소송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협의이혼신청을 한다고 해도 숙려기간이 끝나고 출석하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이혼소송을 하게 된다면...

이혼사유도 충분한 만큼 위자료도 청구해서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나를 고생시킨 대가라고 생각해야죠.


협의이혼!!!

쉽게 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려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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