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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이야기)

부모님 이혼

실장 변동현 2017. 6.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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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


"제 일이 아니고 부모님 일인데요~ 상담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시작하는 이혼 상담!!!


아버지가 혼자 사시다가 재혼을 하시게 되었죠.

자식들은 반대를 하지만...막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인생도 있으니까요~


새어머니가 싫어서가 아니라...

친어머니가 생각나서 입니다.


아버지가 혼자 사신지...5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죠.


자주 찾아뵙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은 견디기 힘드셨겠죠.

자식들이 그 마음을 이해 해드리지 못했으니까요.


자식들이 싫다고 재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버지의 인생을 존중하기로 합니다.



새어머니가 오시고 1년!!!

두분이 잘 살고 계시는 줄 알았죠.

성격이 좋으시고...

한마디 한마디가 솜사탕 처럼 달콤하시니까요.

자식들은 모든게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지...

아버지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뭔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듯 한데...

쉽게 꺼내시지 않습니다.

새어머니의 눈치를 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뭔가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신것 같은데...

자식들은 답답해져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급하게 전화하신 아버지!

"무슨일 있으세요?"

"아니다 후~" 담배연기 처럼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어렵게 꺼내신 한마디!!!

"내 돈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

"뭐라고요? 돈을요?"

"내 통장에 있는 돈을 가지고 나가 버렸다."

"얼마나 되는데요?"

"니가 알아서 뭐할건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


알고보니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통장에서 거액의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가신 겁니다.


아버지!!

"혼인신고는 안하셨죠?"

"왜? 했는데..."

"했다고요?"


그럼 혹시!!!

순간 의심이 됩니다.

아버지하고 결혼한게 계획적이신건가?



아버지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

새어머니가 돈을 가지고 나가신 후 연락이 안됩니다.

가출신고도 소용이 없죠.

벌써 6개월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새어머니는 돌아오실 분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유부남으로 만들어 놓고...

돈을 가지고 떠나신거죠.


이제 자식들의 선택은 하나죠.

더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아버지의 이혼을 결정합니다.

아버지도 동의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시작한 이혼 소송!!!

이혼사유가 충분하여 이혼 판결은 받았지만...

돈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판결에서 지급하라는 위자료도 받을 길이 험난하고요.


나이 드신 분들의 재혼!!!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 합니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제2의 사랑을 찾기 위하여...

선택한 재혼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목적이 있었다면...

돈도 잃고 상처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부모님의 재혼!!!

자식들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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