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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출 연락 두절로 이혼 - 남편이 가출을 한 후 연락을 끊어서 몇 년 동안 연락 두절된 상태로 살다가 이혼을 하려는 아내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 가출 연락 두절로 이혼 - 남편이 가출을 한 후 연락을 끊어서 몇 년 동안 연락 두절된 상태로 살다가 이혼을 하려는 아내

실장 변동현 2018. 3. 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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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출 연락 두절로 이혼 - 남편이 가출을 한 후 연락을 끊어서 몇 년 동안 연락 두절된 상태로 살다가 이혼을 하려는 아내 

이혼을 하려는 분들 중에 배우자가 가출을 한 후 연락을 끊어서 소송을 해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락이라도 되면 협의이혼을 해달라고 할 텐데 연락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소송을 해야 하는 분들이죠.
협의이혼이라는 쉽고도 빠른 절차가 있는데도 하지 못하고 돈이 들고 기간도 오래 결리는 이혼소송을 해야 하니 두 배로 힘든 것 같네요.
그런데 먹고살기 바쁘다 보면 이혼소송도 쉽게 못합니다. 이혼이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요.
그래서 그런지 지동 이혼에 대하여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자동 이혼은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하려면 법원에서 협의이혼 아니면 소송을 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가출한 경우에는 협의이혼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연락이 안 돼서 못하기도 하고 연락은 되는데 안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락이 안 되는 경우에는 이혼소송을 하게 됩니다만, 연락이 되는 경우에는 계속 사정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가능하면 서로 좋게 협의이혼을 하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안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몇 년을 사정하는 경우도 있고, 기다리면서 힘들게 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한 부모가 정지원 등을 받지 못해서 힘들게 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이혼소송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이혼소송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출한 배우자하고 연락이 안 되니 어디에 사는지 모르거든요.
그러다 보면 이혼소장을 접수한 후 송달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하려면 몇 달 걸린다는 생각을 해서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혼소장을 접수해도 곧바로 이혼 판결이 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소장 접수 후 판결까지 적어도 6개월은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려는 분은 남편이 가출해서 연락이 끊어진지 3년이나 된 아내입니다.
처음 열 달 동안은 연락이 되어서 곧 집에 들어온다고 했죠. 그러나 1년이 되어도 안 들어오더니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 뒤로는 시댁하고 연락을 끊고 살아서 가출한 남편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게 되었죠.
전화번호도 바꾸어서 문자나 카톡도 보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남편이 가출하고 생활비도 보내준 적이 없고요.
그러다 보니 이분의 생활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린아이는 2명이나 되는 데다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친정부모님이 돌봐주고 있습니다.

남편이 가출할 때 월세로 살던 보증금은 모두 없어졌습니다.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아서 월세로 모두 공제되었죠.
쫓겨나다시피 친정부모님 집으로 오게 되었고, 1년을 살다가 조그마한 방을 얻어주어서 따로 살고 있습니다만, 출근을 해야 해서 아침에 친정집에 맡기고 퇴근할 때 데리고 옵니다. 어쩔 때는 그냥 친정집에서 자게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살 수가 없어서 한 부모가 정지원이라도 받아보려고 했지만 가출한 남편하고 이혼이 안되어 있어서 어렵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이혼을 하려고 하는 거죠.

이분의 이혼소송은 소장 송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 이혼 판결이 납니다.
남편이 가족들을 버리고 가출했기 때문에 악의적인 유기라는 이혼 사유도 충분하고, 가출신고 접수 증도 발급받아두었기 때문에  증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빨리 소송해서 이혼 판결을 받아야 하죠. 그런데 급하게 하려고 하니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한편으로는 진작에 하지 않은 게 후회도 되고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더 미루다 가는 점점 늦어지니까요.
그래서 이혼소송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빨리하려고 하죠.

이분처럼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먹고살기 바빠서인 것 같습니다.
이혼은 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돈이 들기도 하기 때문에 이혼보다 더  먹고살기가 급하거든요.
그래서 이혼을 자꾸 미루게 되고 뒤늦게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도움이나 지원도 못 받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하려면 빨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답니다. 협의이혼이 안되면 이혼소송이라도 해서 판결로 이혼을 해야 합니다.
이분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혼을 늦게 하면 할수록 힘들기만 하거든요. 앞으로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이분처럼 남편이 배우자가 가출해서 연락도 안 되고, 생활비도 안 주어서 힘들게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기다리고 참고 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거든요.
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고 상담을 받아보면 해결책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할지 말지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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