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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치가 심해서 대출을 받아서 쓰고 적금과 예금을 상의도 없이 해약 인출하여 카드빚으로 갚은 후 이혼 재산분할 요구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이 사치가 심해서 대출을 받아서 쓰고 적금과 예금을 상의도 없이 해약 인출하여 카드빚으로 갚은 후 이혼 재산분할 요구

실장 변동현 2019. 4.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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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과소비가 심해서 대출을 받아서 쓰고 적금과 예금을 상의도 없이 해약 인출하여 카드빚으로 갚은 후 이혼 재산분할 요구 [무료상담전화(문자) 010-3711-0745]


혼자 노력해서 안되는 일이 바로 결혼생활인 것 같네요.

한 사람이 열심히 돈을 모은다고 해도 다른 한 사람이 돈을 펑펑 쓴다면 돈을 모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돈 문제로 자주 싸우게 되고요.

그러면 혼인 파탄이 올 수밖에 없겠죠.


믿었던 사람에 뒤통수를 맞는 기분 다들 아실 겁니다.

몰랐던 대출이 있고 카드빚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런 기분이라고 하네요.

거기다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적금이 예금을 해약해서 그 돈까지 써버렸다면 말다했죠.

그 돈을 어디에 썼냐고 하면 빚을 갚았다고 하거든요.

이러면 살맛이 안 날 것 같네요.


그래서 이혼이라고 하자고 하면 빚을 갚아주면 해준다고 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빚을 왜 갚아주내냐고 하면 그럼 이혼을 못해준답니다.

자기는 아쉬운 게 없으니 이혼을 하고 싶으면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니 대화가 안되겠죠.


더더욱 황당한 건 자기 돈은 모두 쓰고 없으니 내 돈을 나누자고 하는 겁니다.

이혼을 하려면 재산분할을 하자는 것이죠.

이런 이기주의가 또 있을까요?

한마디로 돈을 안 주면 이혼을 안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돈을 주면서 이혼을 할 수는 없겠죠.


이번에 이혼상담을 한 아내의 사정입니다.

결혼 후남편이 각자 번 돈은 각자 관리를 하자고 하더랍니다.

처음에는 반대를 했답니다.

평소에 남편의 사치가 심하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그러자 적금 통장을 만들어서 보여주면서 한번 믿어보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월급도 안 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각자 돈을 관리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남편이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 거죠.

아내 모르게 대출을 받고 카드를 쓰다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연체가 된 겁니다.

어쩐지 사고 싶은 것 사다면서 살더랍니다.

골프를 치고 옷도 사고 휴대폰도 바꾸고 술을 자주 먹고요.

아내는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쓰고 싶은 거 안 쓰고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절약하면서 살았는데요.


아내는 남편의 씀씀이가 의심스러워 여러 번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공돈이 생겼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더랍니다.

믿기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물어보면 화를 내는 바람에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일이 떠진 겁니다.

빚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게 된 거죠.


그러자 남편이 아내에게 빚을 갚아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적금을 해약해서 갚으라고 했더니 말을 안 하더랍니다.

알고 보니 이미 돈을 찾아서 써버린 거죠.

각자 돈을 관리하자던 남편은 빚만 남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빚이 얼마나 되는지는 말도 안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아내가 이혼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결혼할 때 시댁에서 준 보증금까지 담보로 써버린 겁니다.

남편이 자기 돈이라고 계약자를 남편 앞으로 했거든요.

그 돈마저 월세로 돌리고 보증금을 써버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월세도 밀려서 보증금에서 공제를 하고 있었고요.

집주인은 남편이 말하지 말라고 해서 알려주지 않았고요.


이런 사실까지 알게 되자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어서 이혼을 하자고 한 겁니다.

그랬더니 빚을 갚아주지 않으면 이혼을 안 해준다고 한 거죠.

그리고 이혼을 하려면 아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나누자고 하고요.

이렇게 억지로 나오니 합의가 안되다고 하네요.


아내가 이혼을 하려는 이유는 또 있답니다.

아이가 없거든요.

부부관계도 잘 안 하고 술만 먹고 들어오니 생길 리가 없었다고 하네요.

남편은 아이가 싫다고 했다네요.

아이가 있으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어렵다고요.

그래서 임신 문제로도 많이 싸웠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과 이혼을 하더라도 나누어줄 돈이 없답니다.

남편은 자기 돈을 모두 썼고, 그것도 모자라 빚만 있거든요.

보증금도 모두 써버렸고요.

그런데 아내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라면 협의이혼은 어렵습니다.

아내가 돈을 줄 수가 없거든요.

재산을 나눌 거면 남편 재산도 나누어야 하는데 모두 써버렸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모은 돈에 남편의 기여도는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의 돈을 나누어 줄 수 없다는 겁니다.


남편이 억지를 부리면서 합의를 안 해주니 이혼소송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이혼소장을 접수한 후 남편에게 송달을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빚이 과소비 및 빚이 얼마나 되는지 밝혀야 하죠.

카드사하고 은행에 사실조회 신청을 해서 회신을 받으면 된거든요.

그러면 그동안 남편이 쓴 돈을 모두 얼마인지 알게 된답니다.


이렇게 남편이 돈을 모으지 않고 다 써버렸기 때문에 기여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빚만 있다는 것도요.

그래야 재산분할을 할 돈을 미리 모두 가져가서 썼다는 것을 밝혀지게 되니까요.

즉, 남편의 몫을 미리 가져갔기 때문에 아내가 돈을 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저희가 이혼상담이나 소송을 해보면 이런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이혼을 할 때 이미 자기 돈을 모두 쓰고 상대방의 돈을 나누자고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열심히 돈을 모은 쪽만 억울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협의를 못하고 이혼소송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아내도 이런 사정으로 이혼소송을 하게 된 겁니다.

남편이 빚을 안 갚아주거나 돈을 안 주면 이혼을 못해준다고 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서로 좋게 협의이혼을 못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합의가 되지 않은 때는 이혼소송이 더 빠르답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계속 기다릴 수는 없거든요.

빚을 갚아달라고 하고 돈을 달라고 하면 엄청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혼을 하려면 빨리 소송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이제 아내는 이혼을 하더라도 돈 문제는 확실하게 해야 한답니다.

사정에 따라서는 위자료도 받아야 하고요.

그렇지만 위자료 청구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빚만 있고 돈이 없는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이혼만 원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혼소장을 접수한 후 남편에게 송달을 시켜봐야 할 것 같네요.

소장을 받고 남편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하거든요.

소장을 받은 후 합의 조정을 해주면 쉽게 끝날 수도 있으니까요.

돈을 달라고 끝까지 해보자고 하면 어쩔 수 없고요.

그러나 아내가 남편에게 줄 돈은 없을 것 같네요.


이렇게 아내와 남편처럼 살다가는 혼인 파탄이 오기 마련이랍니다.

열심히 일한 아내만 고생하다가 이혼을 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혼도 쉽게 하지 못하고 소송까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면 소송이라도 해서 정리를 해야겠죠.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더 많거든요.


이제 아내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답니다.

아이가 없기 때문에 미련도 없다고 하고요.

그래서 소송이라도 해서 빨리 정리하고 싶다고 하네요.

소장 접수 후 합의 조정이 아니면 판결로 정리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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