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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이야기)

남편의 가정폭력 그리고 두 집 살림 간통으로 이혼

실장 변동현 2017. 8.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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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정폭력 그리고 두 집 살림 간통으로 이혼

어느 날 알게 된 남편의 두 집 살림 그리고 간통!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조그마한 가게를 하다가 알게 된 남편입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어렵게 살고 있었죠.
단골손님으로 시작한 관계가 어느덧 재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도 재혼이라서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두 번의 실패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도 하고요.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았지만 아이는 없네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죠.



남편은 성실하지만 가끔 술을 먹으면 주사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가끔 외박도 했고요.
평소에는 좋은 사람이라서 그냥 넘어갔죠.
가게 일을 하다 보면 힘들어서 술도 마시게 되니까요.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 남편이 신용불량자라고 하네요.
어쩐지 자기 통장이 없었죠.
그래도 내 통장을 쓰면서 살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랍니다.
재혼하고부터 별문제 없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이상합니다.
술도 더 많이 먹고, 폭언도 하네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의 카드를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죠.
남편이 사촌 누나라고 해서 그렇게 믿었죠.
알고 보니 가게에서 번 돈을 그 여자 통장으로 입금한 후 그 여자 카드를 쓰고 있네요.



그 일을 알고부터 남편과 계속 싸우게 되었죠.
남편은 그 이야기만 하면 화를 냅니다.
결국 남편이 가정폭력을 했고 심하게 맞아서 입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남편은 병원에 찾아오지도 않았고요.
병원에 있는 일주일 동안이나요.



병원에서 퇴원을 해서 집에 오자 남편이 찜질방에서 잔다고 집에도 안 들어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외박을 자주 하고 가게에도 나오지 않네요.
이제는 남편의 바람이 의심됩니다. 그래서 미행을 하게 되었죠.
남편이 어느 오피스텔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어떤 여자와 함께 나와서 차를 타고 가네요. 모두 증거로 찍어 놓았죠.

지금 생각해보니 재혼하고 남편이 가끔 외박을 하고 다른 여자의 카드를 쓴 게 모두 의심이 됩니다.
가게에서 번 돈도 모두 써버리고요.
재혼하고 두 사람이 모은 돈이 거의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남편이 그 여자하고 따로 살림을 차려서 두 집 살림을 한 것이죠.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두 번의 실패를 하지 않으려고 참고 또 참고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간통을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았네요.
또다시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선 듯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참고 살까 고민도 되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걸 용서할 테니 잘 살아보자고요.
그런데 남편이 싫다고 합니다.
왜 싫다는 걸까요? 용서를 해주고 다시 시작하자는데요.
그 여자가 더 좋다고 이혼하자고 큰소리를 치네요.



남편의 그 말 한마디에 여자의 자존심이 무너집니다.
이혼하자고.. 좋아하자... 그러나 네가 원하는 대로 쉽게는 못해주지...라고 다짐합니다.
남편은 협의이혼을 하자고 했지만 이혼소송을 선택했습니다.
남편과 상간녀를 절대 가만두고 싶지 않으니까요.
법대로 청구해서 모두 받아내고 싶고, 남편이 원하는 대로는 쉽게 해주고 싶지도 않고요.



현재 간통죄가 없어지고 남편이나 아내의 간통으로 이혼소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유책배우자라는 증거가 확실하여 판결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분처럼 결혼한 후에 가정폭력도 모자라 간통을 하면서 두 집 살림을 하였다면 어느 누구도 용서하기가 어려울 테니까요.
그래서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배우자의 가정폭력이나 간통으로 이혼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언제든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분과 같은 사례의 이혼소송 경험이 많아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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