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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과도한 빚과 가출로 이혼 -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의 빚을 갚아주었고, 남편이 결혼한 한 후에도 빚이 많아서 생활비를 안주다가 가출을 해서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의 과도한 빚과 가출로 이혼 -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의 빚을 갚아주었고, 남편이 결혼한 한 후에도 빚이 많아서 생활비를 안주다가 가출을 해서

실장 변동현 2017. 12.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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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과도한 빚과 가출로 이혼 -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의 빚을 갚아주었고, 남편이 결혼한 한 후에도 빚이 많아서 생활비를 안주다가 가출을 해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의 빚을 갚아주었습니다. 더 이상 빚이 없다고 해서 결혼을 했죠.
그런데 결혼하고 생활비를 안 줍니다. 알고 보니 아직도 빚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남편은 빚을 갚아야 하니 생활비를 줄 수 없었던 겁니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가 번 돈으로 먹고살았습니다. 남편이 번 돈은 남편 빚을 갚고요.
그러다가 남편이 큰 돈을 요구합니다. 아마도 빚 감당이 안 되었나 봅니다.
아내가 큰 돈을 줄 수 없죠. 돈이 없으니까요. 그 뒤로 돈 때문에 자주 싸웁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집을 싸서 나가버렸습니다. 결혼한 지 1년 만입니다.

문제는 남편이 가출해서 연락 두절입니다.
처음에는 협의이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법원에서 만나기로 한 날 나타나지 않더니 연락이 안 됩니다.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습니다. 카톡을 해도 확인하지 않고요.
이렇게 되니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결혼 전에도 빚을 많이 갚아주었고, 더 이상 빚이 없다고 해서 결혼한 건데 알고 보니 빚이 많았으니까요.
남편 빚 때문에 결혼생활은 엉망이 되었고요.
그런데 남편하고 연락이 안 됩니다.

이혼을 할 거면 협의이혼이라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듯합니다. 손해 볼게 없다는 거겠죠.
아내는 월세로 살고 있는 집을 빼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월세 보증금도 아내의 돈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것이었거든요.
남편이 가출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월세를 내면서 살 필요가 없어서 보증금을 받고 비워주었습니다.
이제 아내는 남편하고 이혼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남편이 협의이혼을 안 해줍니다.

이혼상담이나 이혼소송을 하다 보면 이분과 같은 사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두 돈 때문에 혼인 파탄이 온 거죠. 빚을 속이고 결혼을 하거나, 빚이 많다는 것을 숨기고 살거나, 빚을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듯합니다.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생활비도 못 주고요.
돈이 없으면 카드로 살게 되고 그러면 카드빚이 또 생깁니다. 카드로 돌려 막기도 해보지만 늘어나는 건 빚입니다.
이러니 살 수가 없는 거죠. 결국은 모두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책임하게 가출을 해서 연락을 끊어버리는 버리죠. 그렇게 되면 이혼도 쉽게 못합니다.

가출한 남편이 협의이혼을 안 해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이혼소송밖에 없습니다.
협의이혼을 해주길 기다리거나, 소송을 해서 판결로 이혼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혼소송을 하는 것 같네요. 언제까지 협의이혼을 해주길 기다릴 수 없으니까요.
이혼소송을 하면 기간이 조금 걸릴 뿐 이혼 판결이 납니다.
남편의 과도한 빚 그리고 가출 등은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니까요.
혼인 파탄의 원인 제공을 한 만큼 그 책임도 져야 하죠. 위자료가 인정됩니다.
이혼소송을 할 때는 이혼만 청구할 것인지 위자료도 청구할 것인지는 본인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협의이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안 해주죠.
안 해주는 건지 못해주는 건지 감정적으로 안 해주는 건지 몰라도 꼭 이혼소송까지 하게 만드네요.
이혼소송을 하려면 빨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빨리 이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혼은 갑자기 급하게 하려면 빨리 되지 않습니다. 이혼소장 접수부터 판결이 나기까지 소송기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혼을 할 거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죠.
다만, 이혼소송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빚을 갚아주고 결혼 후에도 빚이 많아서 빚 갚느라 생활비도 안 주면 살기 힘들겠죠.
그런데 무책임하게 가출을 해서 연락을 끊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각자 본인에게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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