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재산 탕진 이혼 - 남편이 아내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쓰고 퇴직금까지 모두 탕진한 후 가출을 하여 이혼소송과 함께 가압류 신청

남편 재산 탕진 이혼 - 남편이 아내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쓰고 퇴직금까지 모두 탕진한 후 가출을 하여 이혼소송과 함께 가압류 신청

평소에 돈을 잘 쓰던 남편이 아내 몰래 큰일이 저지르고 감당을 못하자 가출을 했습니다.
남편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쓴 것도 모자라 퇴직금까지 모두 써버렸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아내가 어디에 썼냐고 물어보자 말도 없이 집을 나가버렸죠. 그리고 연락 두절입니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소송을 하면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하였습니다.

실제 이러한 사례는 의외로 많습니다. 모두 아내 몰래 재산을 탕진한 경우죠. 그 돈은 어디에 썼는지 말을 안 하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혼까지 하게 되나 봅니다.

아내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아들 장가를 보내기 위한 돈을 준비하려고 집을 담보로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남편에게 이제 곧 아들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돈이 모자라니 우선 집을 답보로 대출을 받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죠. 그리고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아내가 계속 물어봐도 자기가 알아서 할 텐데 뭐가 걱정이냐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남편이 알아서 한다는 말을 믿었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그래서 직접 알아보기로 한 거죠.

아내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중개사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알아봐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개사가 다음날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이미 대출을 많이 받아서 추가 대출이 어렵다고 알려줍니다.
아내는 이상합니다. 대출을 받은 적이 없는데...? 무슨 대출이 있냐고 하니 중개사는 대출을 많이 받았다고 하죠.
그래서 중개사가 있는 사무실로 가서 집 등기부를 보니 벌써 6개월 전에 대출을 받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남편에게 확인 전화를 하니 자기가 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아서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고 한 달 후에 받는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이 말까지도 믿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이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한 달 후에도 돈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아내는 너무 이상해서 퇴직금으로 받은 돈을 내놓으라고 했죠. 그런데 그 돈도 없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고요.
남편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친구에게 빌려주었고, 퇴직금으로 받은 돈도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봐도 화만 낼뿐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한 일로 아내와 남편은 자주 싸우게 됩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퇴직금까지 어디에 썼는지 말을 안 하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내의 계속된 추궁에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남편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말할 수 없었던 거죠.
친구에게 빌려주었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입니다. 가출을 한 남편은 연락 두절입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도록 집에 안 들어옵니다. 시댁하고도 연락이 없고요.
그래서 너무 불안한 아내는 남편이 대출을 받고 남은 돈이라도 받게 위하여 가압류 신청을 했습니다.
배신감이 큰 남편하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이혼소송도 함께 했고요.

남편이 대출받은 이자를 내지 않으면 집은 곧 경매가 들어올 겁니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대출금과 이자를 먼저 가져가고 남은 돈을 받게 되겠죠.
낙찰금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아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이 달라집니다.
아내에게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매를 막을 수는 없죠.
지금까지 경제권은 남편에게 있었고,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생활비로 받아서 쓰느라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써버렸고, 퇴직금까지 다 써버린 거죠.
그리고 무책임하게 가출을 한 후 연락 두절입니다. 이런 남편하고 계속 살고 싶은 아내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이분이 이혼소송을 하면서 가압류 신청을 한 것은 당연 것입니다. 그래야 얼마 되지 않은 돈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가압류를 해두지 않으면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마음만 먹으면 대부 업체 등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서 써버릴 수가 있거든요.
현재 은행권에서는 추가 대출이 어렵지만 대부 업체에서는 추가 대출은 가능하니까요.
다행히 남편이 가출을 한 후 추가 대출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가압류를 해두었죠. 만약이 이것마저 미루고 안 했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분처럼 이혼상담을 받으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모두 알려줍니다.
그러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하라는 대로 빨리하면 되죠.
그런데도 알려주는 대로 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드릴 수 없어서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이 벌어진 다음에는 어떻게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네요.

이분은 이혼소송을 하는 만큼 모두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받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은 후 빨리 준비해서 바로 시작을 한 것이죠.
남편이 이분 몰래 재산을 탕진해버린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은 돈이라도 받기 위하여 어려운 선택을 한 겁니다.
이제 이혼소송을 잘 해서 승소 판결을 받는 일만 남았을 뿐입니다.
다만, 승소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모든 보상을 받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분이 지금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남편 때문에 힘들게 되었지만 앞으로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