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이혼 -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편이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해서 이혼을 하려는 아내

가정폭력 이혼 -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편이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해서 이혼을 하려는 아내

결혼하기 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배우자가 결혼하자마자 변해서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할 때는 배려심도 있고 잘  챙겨주어서 마음에 들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죠.
그리고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을 받기 위하여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혼부부의 달콤한 꿈은 6개월 만에 폭언과 폭행으로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폭언만 하더니 나중에는 폭행까지 했습니다. 결국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죠.

이렇게 연애 때와 달리 결혼한 후에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연애 때는 잘 보이고 싶기도 하고 결혼을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참기도 하겠죠. 그러나 결혼을 하면 왜 변하는 걸까요? 모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연애 때와 달리 결혼을 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네요. 아마도 원래 그런 성격이었던 거겠죠. 결혼을 하기 위하여 그동안 꾹 참았던 성격을 결혼한 후에는 긴장감이 풀어지고 더 이상 노력을 안 해도 된다는 안도감에 변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려고 하는 분이 이런 사례입니다. 연애할 때는 달도 따다 줄 만큼 엄청 잘해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혼도 쉽게 결정했고요. 미리 혼인신고도 부담 없이 했죠.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사소한 일에도 성질을 내더니 한순가 욕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욕을 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집니다. 그러더니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부부싸움도 하게 되고요. 그러다가 신혼생활 6개월 만에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최근이 늦어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아서 몇 번 더 했는데 술 먹고 집에 들어와서 폭언과 함께 뺨을 때리면서 왜 전화를 했냐고 화를 내서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하네요.

이렇게 처음 폭행을 당했을 때만 해도 술에 취해서 그런가 보다고 그냥 넘어갔답니다. 그런데 이게 잘못이었던 거죠.
그 뒤로도 폭행을 2번이 더 당했거든요. 한번 때리더니 그다음부터는 손을 들어 폭행을 하려고 겁을 주는 건 자연스럽게 되었으니까요. 결국 결혼한 지 1년 만에 병원 치료까지 받게 된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112신고를 해서 조사까지 받았죠.
더 이상 살고 쉽지 않아서 이혼하자는 말을 했더니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혼은 안 해줍니다. 자기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하면서요. 사실 시부모님이 이혼을 반대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이야 아들이 이혼하는 걸 원하지 않아 거겠죠. 그러나 친정부모님은 생각이 다릅니다. 처음 폭행을 당했을 때 사위를 불러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이혼을 각오하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또 폭행을 한 것을 보시고 당장 이혼을 하라고 하십니다.

이혼을 혼자 할 수는 없죠. 협의이혼을 하려면 두 사람이 함께 법원에 2번이나 가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좋게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알았다고만 하고 안 해줍니다. 아마도 위자료를 줄 생각이 없는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는 겁니다.
폭행을 당하고 친정으로 와서 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빨리 이혼을 해서 정리를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계속 미루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문자나 카톡을 보내면 알았다고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죠.

이렇게 남편이 협의이혼을 해주기만을 기다린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협의이혼을 해줄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더 이상 사정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혼소송을 하기로 한 거죠.
남편하고 이런 일로 계속 신경 쓰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직장생활도 힘들고 모든 것이 힘들기만 하거든요.
차라리 이혼소송을 해서 판결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하기에 앞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게 된 겁니다.

이분과의 상담을 한 결과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은 당연히 됩니다. 위자료도 인정이 될 것이고요.
남편에게 가정폭력이라는 이혼 사유도 있고, 병원 진료 기록지하고 진단서 그리고 112신고 내역 등이 있어서 증거도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의 주장을 모두 입증할 수 있죠. 소송을 하면 시간이 조금 걸릴 뿐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서로 좋게 서로 좋게 협의이혼을 하려고 했던 겁니다.
이혼소송을 하면 서로에게 불필요한 금전 지출과 시간을 허비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안 해주어서 소송까지 하게 되었죠.

이분의 이혼소송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남편이 협의이혼을 안 해주고 있으니까요.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혼인 파탄이 온 만큼 이대로 살 수는 없겠죠.
그래서 소송을 해서 판결로 정리를 한 후 새 출발을 해야 합니다.
이분이 협의이혼을 못하고 이혼소송을 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이혼소송을 해서 판결로 정리를 하면 됩니다. 그래서 계속 기다리기보다는 이혼소송을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