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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 - 남편이 친정부모님에게 욕을 하고 친정식구들을 무시해서 이혼을 하려는 아내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 - 남편이 친정부모님에게 욕을 하고 친정식구들을 무시해서 이혼을 하려는 아내

실장 변동현 2018. 3. 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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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 - 남편이 친정부모님에게 욕을 하고 친정식구들을 무시해서 이혼을 하려는 아내

배우자가 나의 부모님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이혼을 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친정부모님을, 아내가 시댁 부모님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을 때죠. 부당한 대우로는 부모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다거나, 무시를 한다거나, 심지어 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 부모님에게 잘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주 부부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은 혼인 파탄이 올 수밖에 없겠죠. 
어떤 분들은 부모님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안 준다고 욕을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돈을 줘도 계속 달라고 하고요. 그래서 이혼을 하게 되면 이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많이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받기 어렵죠.

오늘은 남편이 친정부모님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하고 돈을 안 주면 무시를 하고 폭언을 해서 이혼을 하려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이 정도니 가족들에게 폭언을 하고 아내를 폭행하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그런데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는데 친정부모님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폭언을 하는 건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사업한다고 친정부모님에게 가져다 쓴 돈만 해도 몇천만 원입니다. 처음에는 돈을 갚겠다고 했고 대출까지 받아서 주셨습니다. 그런데 계속 돈을 달라고 했고, 돈이 없는 친정부모님이 더 이상 못 준다고 하자 그때부터 술만 먹으면 전화를 해서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냅니다.

친정부모님은 사위에게 이런 수모를 겪어도 누가 알까 봐 쉬쉬하면서 두 분이 참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딸이 모를 수 없죠.
사실 남편이 아내에게 친정에서 돈을 달라고 했고, 돈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아내가 더 이상 돈을 못 가져온다고 하자 직접 친정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고 돈이 없다고 하자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낸 겁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을 무시하면서 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전화 와 문자로 심한 말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이러니 친정부모님 얼굴을 볼 수도 없고 이런한 남편하고 살 수가 없겠죠.

남편의 폭언은 가족들에게도 심합니다. 친정부모님에게도 폭언을 할 정도니 아내와 자식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아내를 폭행하고 자식들을 위협합니다. 아내에게는 친정에 가서 돈을 가져오라고 하고요.
시부모님들은 자식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얼굴도 안 보려고 하죠. 그래서 시댁에 안 간지 몇 년이나 됩니다.
그래서 명절 때는 아이들하고만 가다가 지금은 오지 말라고 해서 안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은 시댁에서 내놓은 자식이 되자 그 뒤로는 친정부모님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돈을 못 주자 이제는 폭언 등을 하면서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몇 년을 살다 보니 이혼을 하려는 건 당연하겠죠. 어느 누가 계속 참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친정부모님이 무슨 죄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이혼을 안 해줍니다. 좋게 해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남편의 대답은 폭언과 살림살이는 부수는 걸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이들하고 집을 나가라고 날 리를 쳐서 112 신고까지 하게 되었고, 조사까지 받았죠. 결국 아내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이러한 행태는 혼인 파탄을 몰고 왔습니다. 그동안 사위에게 모진 수모를 당해도 딸을 위해서 참고 살았던 친정부모님이 그동안 차마 말을 못했던 이혼을 하라고 하시거든요. 친정에 와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들어보니 말이 안 나옵니다. 너무 죄송하고요.
친정으로 온 뒤 남편이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로 폭은 하고 난리가 아닙니다. 친정부모님에게도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로 폭언을 하고요. 이제는 찾아가서 가만 안 둔다고까지 협박을 합니다. 사정이 이 정도라서 대화가 안됩니다. 그래서 이혼소송을 하려고 한 거죠.

남편의 이러한 것들은 모두 이혼 사유가 됩니다.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하죠.
다만, 소송을 하기 전에 서로 좋게 협의이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도 안 들고 기간도 짧고요.
그런데 쉽게 해줄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소송이 아니면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떨 수 없이 어렵게 이혼을 하게 된 거죠. 이제는 빨리하고 싶은 뿐이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것이 후회만 됩니다.
친정부모님에게도 너무 죄송하고요.

결혼하고 두 사람이 모은 재산도 없습니다. 여기저기 빚만 있죠. 친정부모님이 주신 돈도 많고요. 그 돈을 받을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아마도 받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서로 좋게 이혼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 해줍니다.
아이들도 키울 사람이 아니라서 친권 양육권도 가져와야 하고, 돈을 받을 수 있든 없든 간에 위자료하고 양육비도 청구해야 합니다.
지금 돈이 없다고 해서 청구를 포기하면 안 되죠. 나중에라도 받아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고 이혼만 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하게 되거든요. 또다시 소송을 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이왕 하는 거 모두 청구해서 판결로 받아두어야 합니다.

저희가 이혼상담이나 이혼소송을 하다 보면 이분과 같은 사례가 의외로 많습니다.
배우자의 부모님에 대한 부당한 대우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혼인 파탄이 많이 오거든요.
그런데 바로 이혼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참고 살다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상처는 상처대로 받은 뒤에야 이혼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것도 협의이혼이 아니라 이혼소송으로요. 그래서 여러 사람이 상처를 받고 힘들게 살다가 이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배우자가 나만 힘들게 한다면 참을 수 있겠죠. 그러나 내 부모님까지 힘들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에게 폭언을 하고 무시를 한다면 부부싸움만 하게 되겠죠. 그러다 보면 결국은 이혼이고요. 그래서 배우자의 나의 부모님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나 혼자 참아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서로의 부모님에게 잘해야겠죠. 그러나 현실은 그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인 파탄이 오는 건 아닐까요?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 나에게 하던 나의 부모님에게 하던 결국은 혼인 파탄을 가져오게 됩니다.
항상 부부싸움을 하게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자식 된 입장에서 부모님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게 해서는 안될 겁니다.
만약에 내 남편 내 아내가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실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도 받아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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