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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이혼소송 사례 - 남편의 분노조절장애가 심하여 폭언과 폭행으로 혼인 파탄이 와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분노조절장애 이혼소송 사례 - 남편의 분노조절장애가 심하여 폭언과 폭행으로 혼인 파탄이 와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실장 변동현 2018. 3.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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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이혼소송 사례 - 남편의 분노조절장애가 심하여 폭언과 폭행으로 혼인 파탄이 와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어린아이 앞에서도 쌍욕을 엄청 하고요 다른 사람이 있든 말든 공공장소를 가리지 않고 옥을 하고요 심지어는 차를 타고 가다가도 다른 사람하고 싸울 정도인데요 이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상담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혼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간단하지만 이게 쉽지 않습니다. 협의이혼을 할 수가 없거든요. 해주지도 않고요.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아니면 살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남편이 분노조절장애라면 혼인생활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실제 이런 사례로 이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소송을 해서 판결로 이혼을 하고 있죠.
남편에게 이혼을 하자고 했다가는 맞아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복이 두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혼을 하자는 말도 쉽게 못하죠.
어른 아이 상관없이 화만 나면 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심지어는 폭행까지 한다면 정말 살기 힘듭니다.
매일 시끄러운 소리에 동네 창피해서 이사를 가야하고 시댁이나 친정식구들과도 멀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그러다 보니 모든 화풀이는 가족들에게 합니다. 아내 자식 상관없이 마음에 안 들거나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폭언을 하니까요.
그래서 대화도 하기 싫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방에 들어가서 혼자 지내게 됩니다. 그러면 또 자기를 무시한 다고 한바탕 난리가 나죠.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신 분은 남편의 분노조절장애로 외출까지 꺼리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차를 몰고 가다가도 다른 운전자와 싸우고 보복운전을 할 정도여서 생명에 위협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운전이 난폭하다 보니 속도위반 등 과태료 통지서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집으로 오고요. 이러니 가족들이 함께 놀러를 가거나 외출을 한지가 오래되였죠. 아이들은 함께 갈 생각도 안 하고요. 간다고 해도 꼭 화를 내서 그냥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남편과 가족들 간의 대화는 거의 없어지고 항상 남편 혼자 화를 내고 풀고 또 화를 내고 풀고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분노조절장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인이 스스로 고치지 않은 이상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느끼고 치료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하죠. 심리상담 등도 받아보고 약을 복용하는 등 의지를 보인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분들은 얼마나 되까요? 힘들다고 중간에 중단해 버리거나, 애 내가 그런 치료를 받아야 하냐고 대화가 되지 않는 분이라면 더더욱 방법은 없겠죠. 그래서 분노조절장애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도 남편의 분노조절장애로 인하여 몇 년째 힘들게 살고 있다가 결심을 한 분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협의이혼을 해보려고 했지만 대화가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과 합의는 엄두도 못 내죠. 이혼 이야기를 했다가 폭행까지 당하고 이웃집에서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하고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경찰관이 하는 말도 듣지 않아서 이렇게 힘들게 살지 말고 이혼소송을 하라고까지 했답니다.
아이들도 이혼을 하고 딸로 살다고 하고요. 그래서 이혼을 하기고 한 거죠.

그런데 이혼을 하기 위해서 친정집으로 왔습니다. 경찰서에 갔다 온 뒤로 남편의 폭언과 위협 때문에 무서워서 함께 살 수가 없거든요.
그랬더니 집에 안 오면 가만 안 둔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이혼소송을 하면서 접근금지명령 신청도 함께 해야 합니다.
이분은 소송을 하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가정폭력 등이 이혼 사유입니다.
경찰 조사까지 받아서 증거도 있기 때문에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친권 양육권도 가져올 수 있고, 위자료도 받아야 하고 얼마 되지 않은 재산도 나누어야 하죠.
이러한 문제가 남편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일단은 대화가 되지 않으니까요.

저희가 이혼소송을 하다 보면 이분과 같이 편이 분노조절장애인 경우 이혼소송 과정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대화가 되지 않아서 합의 조정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판결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판사님의 명령으로 가사조사관의 면접 가사조사도 받아야 하고, 재판도 해야 하고 판결을 선고하게 되므로 소송기간이 조금 걸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모든 분들이 모두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의외로 이혼소장을 받고 합의 조정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이혼소장을 접수 한 후 송달을 해봐야 합니다.
이혼소송은 사정에 따라서 그때그때 변수가 많거든요.

이분의 이혼소송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하면 승소 판결을 받게 됩니다.
다만, 소송을 한 후 조정이나 판결이 날 때까지 좀 더 참고 기다려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혼도 쉽게 하지 못하고 어렵게 한다는 거겠죠.
그러나 대부분은 이혼소장을 접수하면 조금은 편하다고 합니다. 소송을 하기까지 전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뭔가를 시작하면 끝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 거겠죠. 이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더 이상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면 상담도 받아보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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