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소송을 잘하는 법률사무소 연재 입니다

주말부부 남편의 외도 이혼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주말부부 남편의 외도 이혼

실장 변동현 2017. 6. 25. 00:00
320x100

주말부부 남편의 외도 이혼


결혼하고 주말부부로 살게 된 부부가 있습니다.

결혼한지 6개월만에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죠.

맛벌이였던 부부는 어쩔수 없이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처는 신혼집에서 살고,

남편은 기숙사에서 살게 되었죠.

서로 바쁜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고,

한달에 한번씩 남편이 신혼집으로 오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결혼이라 열심히 모아 집을 마련하기로 하고,

아이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주말부부로 산지 1년이 되어 갑니다.

신혼때의 그리움이나, 보고싶은 마음도 사라졌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이 집에 오는 기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세달에 한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던가요?

남편이 집에 오지 않으려고 합니다.

처가 전화를 해야 마지못해 오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기숙사에서 나와 집을 얻는다고 합니다.

기숙사 생활이 불편할 남편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었죠.


기숙사 생활이 편한지 집에도 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전화를 해도 싫어합니다.

회사일이 바쁘다고 다음에...다음에...

이렇게 미루면서 집에 오지 않은지 6개월!!!

처가 내려가겠다고 하면 오지말라고 하면서 살고 있는 집도 알려주지 않아 한번도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처가 직접 찾아갑니다.

남편이 오지말라고 해서 안가면 부부라고 할 수 없죠.


하루 월차를 내고 회사로 찾아갑니다.

남편이 깜짝 놀랍니다.

전화도 안하고 찾아왔다고 화부터 냅니다.

어쩔수 없이 얼굴만 잠깐 보고 오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처!

남편이 너무 이상합니다.

예전의 남편도 아니고 다른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말을 들은 친정식구들도 모두 이상하다고 합니다.


친정식구들과 의논을 한 결과!

친정언니와 함께 남편을 찾아가게 됩니다.

의심은 풀어야 하니까요~

이번에는 전화를 하지 않고 몰래 갔죠.


남편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미행을 하게 됩니다.

미안 하지만 어쩔수 없죠.

즐거워 보이는 남편!

어디론가 가더니 누굴만납니다.


여자!!!

아니..이사람이...

순간 숨이 막힙니다.


처보다 더 화가난 언니!

처가 언니를 달랩니다.

"아닐꺼야..그럴 사람이 아니야~"

"뭐가 아니니...내 두눈으로 본건데.."

"이건 확실하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

다정하게 밥을 먹고, 어디론가 갑니다.

두사람이 간 곳은 바로 남편이 살고 있는 집이었죠.


처에게도 알려주지 않던 그 집!!!

모두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그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던 것이죠.


갑자기 들이닥친 처와 처형을 본 남편!!!

할말이 없습니다.

함께 있던 그여자가 오히려 화를 냅니다.

"당신들 누구야!"

"넌 누군데..나 이 남자 부인이야!!!"


그렇게 이 부부의 결혼생활은 끝이 났습니다.



남편은 협의이혼을 원했지만,

처가 이혼 소송을 선택했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쉽게 이혼을 해주냐고 하면서요

남편과 함께 바람핀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도 함께 했죠.

남편과 상간녀의 외도는 이혼사유에 해당되어 모두 인정되었습니다.


주말 부부!

어쩔수 없이 하게 되지만,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 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더라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한가지더! 

서로의 믿음을 저버리면 안되겠죠.





728x90

'이혼소송(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신부 이혼소송  (0) 2017.06.25
이혼 재산 포기 각서  (0) 2017.06.25
남편 가출 이혼 소송  (0) 2017.06.24
남편의 카드 빚... 이혼상담  (0) 2017.06.24
비가 오기를 기다리며...  (0)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