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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이야기)

어린신부 이혼소송

실장 변동현 2017. 6. 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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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신부 이혼소송


어린나이에 혼전임신으로 시댁에서 살다가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 된 분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좋아서 만나다가 원하지 않는 혼전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용기일까요?

이쁘게 낳아서 잘 키우기로 합니다.

어린나이라 따로 집을 구할 수는 없죠.


어린 신부,

어린 신랑...

시부모님이 반가워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었죠.

친정부모님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고요.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시작한 시집살이?

갑자기 어른이 되기는 어려웠을까요?

할수 있는 일이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습니다.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죠.

빨리 돈 모아서 독립을 꿈꿉니다.


이제 아이도 낳고,

혼인신고도 하고,

출생신고도 해야 합니다.

결혼식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요.


아이만 낳으면 모든게 잘 될줄 알았죠.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아이가 혼자 크는게 아니니까요.

시부모님도 아이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어린신랑도 마찬가지고요.


어린신부 혼자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해야 할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어린신랑은 도와줄 생각이 전혀없죠.


낮에는 직장을 알아본다고 나가고,

집에 들어오면 게임만 합니다.


이런날이 하루 이틀...

아이는 성장속도는 엄청빠르죠.

먹는 속도, 성장하는 속도...

양육비는 점점 늘어만 갑니다.


돈을 벌지 않는 어린신랑!

취업을 해도 한달이면 그만둡니다.

시부모님의 눈치도 점점 늘어만 갑니다.


매일 매일 늘어가는 불만!

매일 매일 늘어가는 싸움!

매일 매일 늘어가는 말다툼!


반복되는 말다툼과 싸움으로 커져만 가는 시부모님과의 갈등!





어린신부!

지금 친정에 와 있습니다.

하루밤만 자고 오겠다고 온 친정이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댁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어린신랑도 찾지 않습니다.

전화도 없고,

데리러 오지도 않습니다.

차리리 잘 되었습니다.

친정어머니도 딸이 시댁에서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신랑이 전화를 했습니다.

왠일일까요?

혹시~? 하고 기대속에 전화를 받습니다.

"아이는 내가 키울테니 달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니~잘못 들은걸까요?

아이를 데리러 온다고 합니다.


아이는 절대 줄수 없죠!!!

아이는 절대 보낼수 없죠!!!


어린 신랑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시부모님까지 함께 와서 아이를 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이미 작정을 하고 오신분들이라 대화도 안됩니다.

한시간이 넘어도 해결이 되지 않아 경찰의 도움을 받고서야 돌아갑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요구!

아이를 무조건 보내라고 합니다.

안보내면 소송을 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합의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이혼상담!

어린신부는 아이를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

이제 돌도 안된 아이를요.


시댁식구들의 협박이 무섭습니다.

혹시 아이를 빼았길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상담을 받아 보고서야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아이를 빼앗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아이의 친권, 양육권을 가져오고,

양육비도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힘들게 고생한 대가로 위자료도 받아야 하고요.


이혼사유도 충분하여 걱정은 조금만 해도 되겠죠.




어린나이에 혼전임신으로 어쩔수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

두 사람의 운명이 달라질수 있답니다.


어른이 된다는것!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때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더라도 혼전임신은 조심해야 하겠죠.

잘못하면 어린 나이에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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