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 혼인신고 후 이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 혼인신고 후 이혼

결혼도 하지 않고 혼인신고부터 한 부부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여서 일까요? 대책 없이 혼인신고부터 했죠.
남자친구가 살집을 얻어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한 거랍니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혼인신고를 했으니 부부가 되었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일반대출을 받아 집도 구했고요.
그런데 일반 대출을 받을 때 연대보증을 하라고 해서 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용기가 대단하죠.
이런 큰일을 누구의 도움 없이 척척 해결했으니까요.
서로가 서로를 대단하게 생각하면서 둘만의 신혼생활을 시작했네요.
다른 가족들은 신경도 안 쓰고요.

 

그 뒤로도 중고 자동차를 사서 담보대출을 받았고요.
이때도 미련 없이 채무자가 되었죠.
그리고 생활비가 모자라면 카드가 척척 해결해 주었고요.
이렇게 쓴 빚이 어느덧 수천만입니다.

어느 날부터 이자가 밀리고 독촉장이 옵니다.
대출을 쉽게 받았지만 이자를 내기는 어려웠거든요.
카드 돌려 막기도 한계가 있죠.
이제는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이 모든 일은 용기가 대단한 남편이 한 거죠.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에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도 안 하고 혼인신고부터 한 거니까요.
남편은 모든 걸 자기만 믿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만들어 놓았네요.

 

이렇게 시작한 결혼생활이 오래갈까요?
남편의 감언이설이 탄로가 나자 얼마 가지 못했죠.
남편의 모든 말이 거짓이었으니까요.
돈을 많이 번다는 말, 따로 집이 있다는 말, 시댁이 부자라는 말...
나이 많은 남편을 무조건 믿고 따른 게 바보였죠.

 

이제는 남편에게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마음뿐이랍니다.
혼인신고도 속아서 한 거니까 무효로 하고 싶고요.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쉽지만 혼인신고는 무효가 안되죠.

 

남편하고 헤어지려면 이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인 앞으로 된 빚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이 갚아주지 않으면 본인이 갚아야 하죠.
그래서 함부로 보증을 해주면 안 된답니다.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하니 쉽지 않네요
남편은 이혼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하나요 이미 이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남편이 합의를 안 해주면 이혼소송을 해야 합니다.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되니까요.

 

요즘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위하여 혼인신고부터 하는 부부가 많이 있답니다.
그중에는 결혼을 하지 못하여 이혼을 하게 되는 부부도 있고요.
그런데 혼인신고를 무효로 할 수 없냐고 많이 물어보네요.
혼인신고는 무효로 할 수 없죠.

 

결혼하지 않고 혼인신고부터 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분처럼 이혼을 할 때 소송까지 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아이가 없어서 이혼은 쉽게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빚은 이혼을 하더라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네요.
어떻게든지 남편에게 받아야 하니까요.

결혼하기 전 혼인신고!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이분과 똑같은 문제로 이혼을 하실 위기에 처해있는 분이라면 무료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