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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폭언으로 이혼 소송 - 조울증이 심한 남편이 가정폭력 폭언도 모자라 칼로 죽인다고 협박을 하여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아내의 이혼 소송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가정폭력 폭언으로 이혼 소송 - 조울증이 심한 남편이 가정폭력 폭언도 모자라 칼로 죽인다고 협박을 하여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아내의 이혼 소송

실장 변동현 2017. 11.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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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폭언으로 이혼 소송 - 조울증이 심한 남편이 가정폭력 폭언도 모자라 칼로 죽인다고 협박을 하여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아내의 이혼 소송

남편의 퇴근시간이 되면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더욱더 불안하고요.
술을 먹고 오기 때문에 그냥 잠을 잘 수가 없거든요.
평소에 조울증이 심한 남편의 주사가 아내와 어린아이를 괴롭힙니다.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지 집에만 오면 화를 내고 화풀이를 하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술 먹고 취하면 집에 와서 바로 잔다는데... 이 사람은 잠을 안 잡니다.
이런 날들이 일주일에 3-4번이라면 살 수가 있을까요? 정말 힘들게 살 수밖에 없겠죠.

이번에 이혼소송을 하시려는 분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집을 나와 언니 집으로 피해있는 아내입니다.
남편은 평소에도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고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술을 먹고 취하면 그 정도가 심해졌고요
그동안 티브이, 밥솥, 전자레인지, 휴대폰 등을 여러 번 바꿨고, 식탁이며 의자, 심지어 거실 유리도 바꾸었답니다.
술이 깬 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다시 구매를 하고요.
결혼하고 5년 동안 반복되는 일이었죠.

어느 순간부터는 남편의 이런 일을 무시하기 시작했답니다.
대꾸를 해봐야 소용도 없고, 집에서 나와 피하면 되니까요.
남편을 진정시키려고 피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난리가 납니다.
전화해서 조금만 늦게 받거나, 조금만 늦게 들어가면 물건을 부수고요.
집안을 온통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죠.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이웃집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요.
동네 창피해서 이사도 3번이나 했습니다.
남편도 자기가 한 일이 창피해서인지 먼저 이사를 가자고 한 적도 있고요.

이제 아이는 3살입니다. 너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죠.
결혼하고 남편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죠.
아이를 낳으면 남편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이 있었거든요.
남편의 평화는 아이를 낳고 딱 100일 정도였답니다.
남편도 잘해보려고 했겠죠. 그런데 그게 십지 않았나 봅니다.
한번 화를 내기 시작하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거죠.
이제는 아이가 있어도 화를 내고 물건을 집어던집니다.
남편 때문에 아이가 울고, 남편은 아이가 운다고 더 화를 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매일 기도하면서 살았죠.

아내의 간절한 기도도 남편의 폭언 가정폭력을 막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먹고 와서 죽인다고 아내의 목에 칼을 들이댔거든요.
아내가 너무 놀라 잠시 기절을 했다고 하네요.
깨어나 보니 아내를 소파에 누워 놓았더랍니다. 아이는 옆에서 울고 있고요.
남편은 어디에 갔는지 집에 없고요.
남편도 무서워서 도망을 간 것 같기도 하고요.
친정 언니에게 전화를 했고, 언니가 급하게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112신고를 했죠.
언니도 더 이상 참기 어려웠으니까요. 그동안 동생이 겪은 일을 모두 알고 있거든요.
경찰이 출동을 했고, 편의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편은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술이 취한 남편이라서 간단하게 조사만 받고 집으로 귀가 조치를 하게 되자 아내는 언니 집으로 피한 겁니다.

다음날부터 남편의 괴롭힘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화를 해서 받으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폭언을 하고 당장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가만 안 둔다고 협박을 하고요.
아내는 집으로 가고 싶지만 언니가 절대 보내주지 않았죠.
더 이상 동생을 이대로 두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형부도 같은 생각이었고요.
남편은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도 않을뿐더러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언니나 형부의 말은 들지도 않고 왜 상관이냐고 오히려 화를 내 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친정식구들도 남편을 포기하였고, 그동안 수차례 이혼을 하라고 했었답니다.
이제는 아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른 거죠.

처음 이혼상담은 언니가 동생을 대신해서 했습니다.
동생은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고 있어서 언니가 대신 상담을 한 것이죠.
실제로 이혼상담을 하다 보면 이렇게 가족들이 대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만큼 이혼을 결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답니다.
먼저 언니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동생이 최종 결정을 하여 이혼소송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남편 복 없는 이분에게는 현명한 언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죠.

이분과 같은 남편의 가정폭력 폭언으로 이혼소송을 하면 무조건 승소입니다.
더구나 칼로 죽이겠다고까지 했다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죠.
증거로는 112신고 내역, 남편이 조사받은 내역,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니의 진술서 등 너무 많거든요.
그동안 남편이 집에서 부순 물건 등을 찍어 놓은 사진도 여러 장 있고요.
이 정도 증거라면 판사님도 확실하게 판결을 해주시죠.
판결이 아니더라도 조정을 권유하시고요.
위자료는 물론 아이의 친권 양육권 양육비도 모두 인정되었습니다.

남편의 가정폭력 폭언으로 이혼소송을 한다면 긴 상담이 필요 없습니다.
거의 증거가 있기 때문에 모두 인정되니까요.
그만큼 가정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

조울증이 심한 남편의 가정폭력 폭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이혼!
정말 힘들 결정이겠죠. 그러나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아내의 이혼소송은 끝이 나기 전까지는 힘들겠죠.
그러나 소송이 끝나면 행복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는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인 언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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