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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이혼 - 남편이 가게를 하다가 아내 앞으로 빚만 남기고 잠적을 해서 몇 년째 별거하면서 이혼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별거 이혼 - 남편이 가게를 하다가 아내 앞으로 빚만 남기고 잠적을 해서 몇 년째 별거하면서 이혼

실장 변동현 2017. 12.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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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이혼 - 남편이 가게를 하다가 아내 앞으로 빚만 남기고 잠적을 해서 몇 년째 별거하면서 이혼

결혼을 했지만 빚만 남았습니다. 한 번의 실패로 재혼을 했기 때문에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죠.
남편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사람이었고, 재혼을 한 후에는 아내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가게를 했습니다.
그러나 가게를 한지 2년 만에 폐업을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빚을 카드로 돌려 막기를 했지만 감당하기 어려웠죠.
그런데 카드는 아내의 것입니다. 남편은 이미 신용불량자였기 때문에 카드나 사업자등록을 할 수 없었죠.
남편이 가게를 폐업하면서 가게에 딸린 방도 비워주게 되어 거주할 곳이 없게 됩니다.
그러자 남편이 무책임하게 잠적을 했습니다. 결국 원치 않는 별거를 하게 되었죠.

아내는 남편의 잠적으로 카드 빚을 갚으면서 월세방을 전전하면서 살게 됩니다.
식당 주방보조, 홀 서빙 등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카드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월세를 내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남편하고는 연락이 안 됩니다. 전화번호도 바꾸어 버렸죠. 완전히 연락 두절입니다.
이렇게 연락이 끊어진지 3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카드빚을 모두 갚았죠.
이제는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남편과 정리를 하고 싶죠. 그런데 어디에 사는지도 몰라서 그것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주민센터 등에 도움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서류상에 남편이 있어서 받지도 못했습니다.
임대 아파트 신청해 보려고 하니 남편 때문에 안된다고 합니다. 신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당첨이 어렵다고 하죠.
그래서 이제서야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하고 연락이 안 되어서 협의이혼을 못합니다. 이혼도 쉽게 못합니다.
남편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시댁식들도 없어서 연락을 해볼 곳이 없죠.
재혼을 하면서 결혼식을 한 것도 아니고 둘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기 때문에 시댁 식구들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이혼소송을 해야 한다고 하니 엄두가 안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혼을 미루면서 살아왔던 거죠.

그러나 이제는 이혼을 미룰 수가 없습니다. 소송이라도 해서 이혼을 해야 합니다.
서류상에만 존재할 뿐 있으나 마나 한 남편 때문에 손해가 많습니다.
이혼하고 혼자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이혼을 빨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빠르고 쉬운 협의이혼을 못하니 이혼소송을 할 수밖에 없죠.

이혼소송을 하면 약 6개월 정도는 걸립니다. 사정에 따라서 그전에 끝날 수도 있고요.
남편하고 연락도 안 되고 어디에 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장을 송달하는 절차가 조금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장 접수 후 판사님의 보정명령을 받아 가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장을 송달하게 되지만 남편에게 송달을 할 수 없게 되면 공시송달로 소장을 송달해야 합니다. 공시송달명령은 판사님이 요건이 되면 해주십니다.
판사님의 공시송달명령을 받으면 소장이나 재판 진행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공시송달로 하게 됩니다.
공시송달은 소장 등이 접수되었다는 사실(서류) 등을 일정 기간 게시판에 공시해두면 송달로 간주하는 절차입니다.
공시기간은 약 2주 정도 됩니다.  2주 후에는 서류가 송달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러면 재판도 한두 번 하고 이혼 판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약 6개월 정도 걸립니다.
남편의 연락 두절로 협의이혼이 안되면 이렇게 이혼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남편이 잠적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에게 빚만 남기고 연락을 끊으면 안 되겠죠.
그 빚을 갚으면서 살아야 하는 아내는 당연히 힘들게 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공통적으로 연락 두절이죠. 아마도 너무 미안해서겠죠.
빚만 남기고 도망가듯 잠적해서 연락을 끊었으니까요. 미안할 만도 할 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미안하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빚을 갚아야 하니까요.
버는 돈도 많지 않은데 빚까지 떠안고 살면서 빚을 갚아야 한다면 너무 힘들 겁니다.
이랬을 때 이혼이라도 쉽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다면 이혼소송까지 하지 않아도 되고 쉽고 빠르게 협의이혼을 할 수 있을 텐데요.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연락을 끊고 잠적한 남편을 계속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겁니다.
사정이 이혼을 해야 한다면, 소송이라도 해서 빨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뭐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생기고, 실제로 도움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연락이 안 되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다 가는 정말 급할 때에는 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이혼을 할 거면 미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혼상담도 받아보시고요.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시려는 분도 빨리 이혼판결을 받아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장을 빨리 접수하여 최대한 빨리 이혼판결을 받아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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