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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도박 이혼 - 남편이 생활비도 안 주고 도박을 해서 재산을 탕진하여 이혼을 하려는 아내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 도박 이혼 - 남편이 생활비도 안 주고 도박을 해서 재산을 탕진하여 이혼을 하려는 아내

실장 변동현 2018. 1.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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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도박 이혼 - 남편이 생활비도 안 주고 도박을 해서 재산을 탕진하여 이혼을 하려는 아내

이혼상담 중에는 남편이 생활비를 안 주어서 이혼을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활비를 줄  돈으로 도박을 하고, 돈을 빌리고 대출을 받아서 빚을 많이 졌다면 이혼을 안 할 수가 없겠죠.
이럴 때 가장 걱정이 되는 게 그 빚을 대신 갚아야 하는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부분을 많이 물어봅니다.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진 빚은 대신 갚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갚을 필요도 없고요.
그런데도 집으로 독촉장 등이 오면 불안하죠.

남편 앞으로 되어 있는 집도 대출을 받아서 근저당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 상의나 의논도 없이 남편이 대출을 받았죠. 그런데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말은 안 해줍니다.
그리고 압류를 한다는 독촉장 등이 집으로 옵니다.
그래도 남편은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안심을 시키지만 모두 거짓말일 때가 많습니다.
도박을 한다면 그 돈을 갚을 수가 없죠. 도박을 해서 돈을 번 살마보다는 잃은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그래서 도박을 하면 재산을 탕진하게 됩니다.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려는 분이 이 같은 사례입니다.
남편이 아내 모르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이자가 밀렸는지 독촉장이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독촉장을 보고 너무 올라서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자기가 알아서 할 건데 왜 날리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대부 업체에서 돈을 갚으라고 독촉장이 계속 오고 있습니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돈이 은행하고 대부 업체하고 모두 합해서 집 한 채 값입니다.
집을 팔아도 대출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죠.

어쩐지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분이 맞벌이를 해서 먹고살았죠.
처음에는 생활비를 달라고 했지만 주지도 않았고 돈 이야기만 하면 화를 내고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적게 벌면 적게 쓰면서 살았습니다. 남편하고 싸우기도 싫었고요.
그런데 생활비를 안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도박이었죠.
어느 날 집으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에게 돈을 빌려 주었는데 돈을 안 갚는다고 남편을 만나러 온 겁니다.
아마도 남편이 돈을 안 갚고 피해서 집으로 찾아온 거죠.
화가 많이 난 사람이 이분에게 대신 갚으라고 협박은 한 겁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수천만 원을 빌려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을 안 갚으면 고소를 한다고 하고요.
이렇게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돈이 필요해서 대출도 받고 돈도 빌려서 모두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집으로 독촉장이 오고 사람이 찾아오니 너무 불안합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집으로 사람이 찾아와서 돈 안 갚으면 고소한다는 말을 하고 갔다고 하니 그날부터 집에 안 들어옵니다.
그 뒤로는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카톡이나 문자를 해도 답장이 없죠. 남편이 도망을 가버린 겁니다.
이렇게 남편이 집에도 안 들어오고 연락을 끊어서 아이하고 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또다시 사람들이 찾아올지 몰라서 불안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법원에서 등기우편이 왔습니다. 집을 경매한다는 강제경매 개시 결정문입니다.
이제는 살 집도 잃게 되었고. 몇 달 후면 집을 비워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이 도박을 해서 모든 재산을 잃게 되었죠. 그런데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을 갔습니다.
남편은 도망을 간 후 연락 한번 없습니다.
그 뒤로도 법원에서 여러 번 통지서가 왔고, 집이 경매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지만 남편은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결혼한 지 10년 만에 이렇게 살던 집도 잃고 빈몸으로 아이하고 단둘이 친정으로 오게 되었죠.
그동안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집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을 잃으니 전 재산을 잃게 됩니다.
맞벌이를 했지만 번 돈도 적고 남편이 생활비를 안 주어서 그 돈으로 먹고살다 보니 따로 저축한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살던 집을 잃으니 갈 곳이 없습니다. 친정부모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죠.
한 부모 가정 지원이라도 받아보고 싶지만 이혼도 안되어 있고 남편이 있어서 그런지 도움받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남편이 도망을 가서 연락을 끊어서 협의이혼도 못합니다.
여러 곳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좋은 방법이 있는지 말아봤지만 이혼을 하려면 소송을 해야 한다고 하죠.
그래서 이혼도 빨리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날 없이 매일 일을 하고 있어서 이혼소송도 직접 하기 힘듭니다.
어떻게든 좋게 해보려고 시댁 쪽에도 연락을 해보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시댁하고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요.
다른 연락이 안 되는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분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혼소송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려고 하죠.
이분이 남편하고 연락이 안 되어도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합니다.
이혼소장을 송달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 뿐 송달을 시키게 됩니다.
바로 공시송달이죠. 판사님에게 공시송달 명령을 해달라는 신청을 해서 명령을 받으면 됩니다.
공시송달 명령은 이분처럼 남편이 가출이나 도망을 가서 연락도 안 되고 어디에 사는지 몰러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소장을 송달하기 어려울 때 최종적으로 해주는 명령입니다.
판사님에게 송시 송달 명령을 받으면 이혼소송을 쉽게 진행될 수 있고, 판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분의 사정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남편이 생활비도 안 주었고,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여 하루아침에 살던 집에서 쫓겨났고요.
더구나 남편이 도망을 간 후 연락을 끊어서 이혼도 소송을 해서 판결로 어렵게 해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계속 기다라면서 힘들게 살 수는 없죠. 이혼을 한 후에 한 부모 가정 지원 등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해야 하죠.

이분은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이혼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진 빚은 갚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갚을 이유가 없죠.
그래서 이분과 같은 상황에서는 남편하고 빨리 이혼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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