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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이혼상담-폭언,폭행등으로 너무 폭력적이라서 대화가 되지 는 남편과 이혼을 하려면 반드시 증거가 필요할까요? 무조건 참고산다고 해결될까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가정폭력 이혼상담-폭언,폭행등으로 너무 폭력적이라서 대화가 되지 는 남편과 이혼을 하려면 반드시 증거가 필요할까요? 무조건 참고산다고 해결될까

실장 변동현 2018. 7. 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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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이혼상담-폭언,폭행등으로 너무 폭력적이라서 대화가 되지 는 남편과 이혼을 하려면 반드시 증거가 필요할까요? 무조건 참고산다고 해결될까요?더이상 참지못한 아내의 이혼소송

가정폭력을 당해도 왜 참고 살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냥 이혼하면 되지 왜? 맞고 살지...라고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죠.
그러나 막상 이혼을 하려면 용기가 안 납니다.
아이도 어리고 무섭기도 하고 이혼하고 혼자 살 자신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가정폭력을 당해도 그냥 참고 사는 게 아닐까요?

저희가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이유가 아이 때문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게 이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등등 마치 이혼은 하고 싶은데 아이 때문에 못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말은 맞습니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이혼을 해서는 안되죠.
그러나 한 가지만 생각하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은 것 같네요.
만약에 가정폭력으로 아이가 상처를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습적인 가정폭력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심지어 폭행까지 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도 하고 조울증이 있다고도 하죠.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가 아무런 문제없이 성장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심리상담이나 치료를 받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아이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가정폭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이혼을 하지는 않습니다.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참고 살만하면 살수 있죠.
다만, 참고 사는 게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도저히 살 수 없을 때 이혼을 하게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이혼할 때 남는 건 상처뿐인 것 같네요.
이 상처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시간이 길면 길수록 깊어지고요.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은 옛말에 대물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가 나중에 똑같이 가정폭력을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어린 시절 부모에게 가정폭력을 당했거나 학대 등을 받고 자랐을 경우 나중에 자신도 똑같이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죠.
이런 사례들을 봤을 때 부모의 가정폭력은 그대로 대물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가정폭력이 심할 경우 그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 이혼상담을 한 분은 가정폭력에 몇 년 동안 참고 살다가 이혼을 하려는 아내입니다.
이분도 그동안은 아이 때문에 참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가 심리치료까지 받은 정도로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아빠만 보면 불안해서 말도 잘 못하고 무서워서 피할 정도입니다.
그 증세는 점점 심해져서 좋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아내는 이혼하는 것을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이 알까 봐 말도 못 하고 숨기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고도 안 하고 병원에도 가본 적이 없죠.
심지어 친정 식구들에게 말도 안 했고요.
그러다 보니 아내가 이렇게 살아온 것을 아무도 모릅니다.

남편은 결혼초부터 술만 먹고 들어오면 폭언을 하고 살림살이를 던졌다고 합니다.
아이가 때어나도 변하지 않았고요.
아내는 아이에게 의지하면서 참고 또 참았죠.
아이가 받을 상처보다 자신이 이혼을 하면 창피하다는 생각이 더 앞섰다고 하고요.
그래서 남편의 가정폭력을 혼자 참으면서 몇 년 동안을 살았던 거죠.

그러나 이제는 이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아내도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문 상담사와 여러 차례 상담을 하면서 이혼을 하지 않고 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거죠.
이혼을 한다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아내가 용기를 내어 남편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 좋아하네 누구 마음대로?" 이 한마디로 거절했죠.
 "돈 벌어다 주니까 집구석에서 배가 불러 가지고... 이게 어디서 이혼을 하자고 해!" "이혼할 거면 더 죽고 나 죽자!"
남편은 또다시 폭언과 협박을 했습니다.
그날도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고요.
사실 대화가 되지 않는 남편이 좋게 이혼을 해줄 사람이 아닙니다.
이러니 아내가 쉽게 이혼을 할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남편이 무섭고 두려워서요.

아내는 남편하고 협의이혼을 할 수 없습니다.
폭력적이고 대화가 되지 않는 남편이 협의이혼을 해줄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혼소송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이혼을 하려고 하니 증거가 없습니다.
남편의 가정폭력에 대한 112신고 내역도 없고, 폭행을 당하고 병원에 간 적도 없고요.
그리고 남편이 살림살이를 던져서 난장판이 된 집을 찍어놓은 사진도 없죠.
남편의 폭언을 녹음한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최근에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은 진료기록지 등이 있습니다.
아이 것도 있고 아내 본인 것도 있죠.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혼소송을 하기에는 얼마든지 가능한 증거가 될 수 있죠.
진료기록지나 상담 기록지에 모든 내용이 들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의 심리상태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그래서 아내가 이혼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이혼소송은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더 이상 이혼을 창피하게 생각한다거나,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아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야겠죠.
이혼을 한다고 해서 모두 불행해지거나 문제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가정폭력을 참고 사는 게 더 불행하고 문제가 된다고 봐야겠죠.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아내가 지금까지 잘못 산 것입니다.

아내의 이혼소송은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겁니다.
이혼소송을 하면 남편이 협박을 할 수도 있죠.
그리고 쉽게 합의 조정도 하지 않을 것이고, 변론과정에서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할 겁니다.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억지 주장을 할 수도 있고요.
이러한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앞으로 잘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희가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소송을 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남편을 무서워합니다.
이혼소송을 하면 협박이나 보복을 당할 것이 두려운 거죠.
그러나 소송 과정에서 직접적인 폭행 등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두렵고 불안하다면 피해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접근금지명령 신청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송 과정에서 폭행 등을 하기는 어렵죠.
그랬다가는 완전히 불리하게 되니까요.
다만, 전화나 카톡 문자 등으로 협박을 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그렇게 하고 있고요.

아내의 이혼소송은 대단한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이죠.
이제는 아이를 위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고요.
친정식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요.
이제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친정식구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네가 바보냐 왜 멍청하게 맞고 사냐!"고요 그리고 "왜 진작에 말은 안 했냐"라고요

이제 아내는 아이와 함께 친정에 와 있습니다.
남편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소송을 하면서 함께 살고 싶지 않거든요.
이제는 이혼을 하면 창피하다는 생각도 안 합니다.
정말 아이 하나만 보고 살 생각이죠.
그런 아이를 가정폭력에서 구해주지도 못하고 힘들게 만들었으니 모두 엄마 죄입니다.

이혼소송을 하려고 한 아내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습니다.
그동안 혼자 고민하고 참고 이겨내면서 살아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친정식구들도 있고, 친정으로 온 뒤로부터 표정이 밝아진 아이도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혼소장을 접수하고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만 더 참으면 되겠죠.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도 받고 재산분할도 하면 그 돈으로 조그마한 집도 구할 생각입니다.
남편에게 양육비도 받고 한 부모 가정 지원도 신청할 생각이죠.
그리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 취업도 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미래를 설계하다 보니 왜 진작에 이혼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아내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사실 아내는 여러 번 상담을 했습니다.
항상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을 했지만 결정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등 상담을 여러 번 하게 된 겁니다.
그만큼 이혼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고민만 하다가는 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험 많은 곳이 필요하겠죠.
물어보면 모두 알려드리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방법도 알려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있어도 증거가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겠죠.

이번에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도 증거가 많아서 하는 건 아닙니다.
본인이 더 이상 살기 힘들어서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 등이 가능하고요.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라는 의지가 필요할 뿐입니다.
[무료상담전화(문자) 010-3711-0745]


이혼무료상담 010-3711-0745 변동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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