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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이야기)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

실장 변동현 2017. 8. 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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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

오늘도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배우자의 도박은 이혼소송에서 끊이지 않고 등장하네요.
도박이란 것이 결혼생활에서도 문제이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도박을 하기 위하여 재산을 탕진하고 빚을 남기게 되니까요.
생활비를 주지 않아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요.

도박을 하다 보면, 생활비를 줄 수가 없겠죠.
그 돈으로 도박을 해야 하니까요.
도박에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하여 대출을 받게 되고요.
대출이 안되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서 하죠.
그러다가 돈을 갚지 못하면 사기로 고소를 당하기도 합니다.
도박을 하다가 검거가 되어 형사처분을 받는 경우도 있죠.
형사처분을 받아도 계속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이혼소송을 하는 분도 남편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였죠.
남편이 어떻게 도박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모른답니다.
결혼하고 생활비를 잘 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생활비를 달라고 하면 월급을 못 받았다고 해서 그렇게만 믿었고요.
이분도 결혼하고 1년 정도는 맞벌이를 해서 그 돈으로 살았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죠.
그때부터 생활이 어렵게 되었고요.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으니 카드를 쓰게 됩니다.
카드 빚이 늘어나자 처음에는 친정에서 도움을 받아 카드빚을 갚았죠.
친정도 넉넉하지 않은 탓에 계속 도움을 받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집을 줄여서 이사를 가기로 합니다.
전세보증금을 받아 카드빚을 갚기로 하고요.
마침 전세 계약기간이 끝나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하는 말 "남편이 은행에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돌려줄게 없어요"
"돌려줄게 없다니요"
"나도 잘 몰라 남편에게 물어봐요"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별거 아니라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퇴근해서 물어보자 화를 내고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죠.
이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전세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네요.
집주인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바로 집을 비워달라고 하고요.
새로운 임차인하고 전세 계약을 할 거라고 하면서요.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라고 하면서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고 어디 있냐고 물어봤답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남편이 돈을 빌려 가서 안 갚고 도망을 갔다고 만나러 왔다는 겁니다.
자기들도 웬만하면 집으로 안 찾아오는데 남편이 연락을 피해서 왔답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남편이 왜 그런지 물어봤답니다.
그러자 자기들도 잘은 모르지만 잠깐 들은 말로는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많은 돈을 잃었다고 했답니다.
어쩐지 남편이 그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안 줘서 이상했는데 도박을 하느라고 돈을 안 준 거였죠.


 


남편하고 계속 연락이 안 되던 중 전세 계약기간이 끝나고 갈 곳이 없어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그때까지 남편은 얼굴도 안 비추고요.
이제는 연락도 안 됩니다.
혹시나 해서 회사에 확인해보니 회사도 그만두었다고 하고요.
회사에서는 월급하고 퇴직금도 압류되어서 줄 돈이 없다고 했답니다.

사실 전제 보증금 중 일부는 결혼하기 전 모은 돈을 보탠 것이죠.
작은 돈도 아니고 5천만 원이니 되는데 그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모두 탕진을 해서요.
이제는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돈이죠.
남편이 생활비를 안 주어서 생활비로 쓴 카드빚도 있고요.
공과금, 아기 생필품, 분유, 기저귀 등을 사느라고 쓴 거죠.


 


친정에서 사는 것도 눈치가 보입니다.
이제는 친정부모님이 차라리 이혼을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느니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면서요.
그래도 이혼만은 피하고 싶고, 아이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냥 참고 친정에서 1년을 살았죠.

그러나 친정에서 참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겠죠.
친정부모님의 계속되는 눈치와 연락이 되지 않는 남편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친청 아버지가 사위하고 이혼을 하지 않을 거면 나가서 살라고 하셨답니다.
직장에 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는데요.
이제는 아이하고 둘이 나가서 살 곳도 없는데 친정부모님의 말을 안 들을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이혼을 하기로 한 겁니다.


 


막상 이혼을 하려고 하니 남편하고 연락이 안 되어 협의이혼도 못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혼소송을 하게 되었죠.
이혼소송을 하려고 하니 혼자서 할 용기가 없네요.
직장 생활도 해야 해서 시간도 없고요
그래서 친정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변호사를 선임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도망을 가서 연락이 안 되기 때문에 이혼 사유가 충분하죠.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하고 위자료도 받게 됩니다.
아이의 친권 양육권 그리고 양육비도 받아야 하고요.
이혼만을 피하고 싶었던 이분도 이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살았으니까요.


 


이혼을 선택하는 일! 정말 여러운 결정입니다.
이분처럼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경우에도 해요.
아이게만큼은 부모가 이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요.
이제 이분은 저희가 이혼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이분과 같이 남편의 도박 등으로 혼인 파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혼소송 경험이 많은 저희가 이혼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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