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소송을 잘하는 법률사무소 연재 입니다

남편과 시부모님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과 시부모님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실장 변동현 2018. 2. 8. 11:21
320x100

남편과 시부모님의 부당한 대우로 이혼소송을 하려는 아내

남편을 믿고 결혼을 했지만 남편이 변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구나 시부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을 때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하고 마마보이처럼 시부모님 편에 서서 무조건 네가 참으라고만 한다면 정말 힘들겠죠.
시부모님의 부당한 대우 중에는 욕을 한다거나, 무시나 심한 간섭 그리고 무조건 너 탓이라고 한다거나, 친정식구들 험담을 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죠. 그중에서 욕을 하면서 막말을 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하네요.
이런 대접을 받을 때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그 일로 또 싸우게 되면서 부부관계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즉, 남편이 내 편이 아니라 시부모님 편을 들면서 협공을 하는 거죠.

이혼상담 중에 이런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남편도 문제지만 시댁과의 갈등도 큰 문제죠.
남편과 시부모님이 한편이 되어서 협공을 하면 이길수도 없고 어떻게 할 수도 없거든요.
그래서 가장 필요한 남편에게 도움을 받지 못해서 혼인 파탄이 많은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남편하고 대화가 안되기 때문이죠. 무조건 네가 참아라 네 잘못이라고 한다면 함께 살 수가 없게 될 겁니다.
그래서 항상 싸우게 되고 별거를 하게 되고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게까지 되면 이혼도 쉽지 않습니다. 서로 합의가 안되니까요.
이혼을 하더라도 위자료 등을 받아야 하는데 이혼할 거면 몸만 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혼도 쉽게 못하고 참고 사는 경우도 많고요.
대화가 되지 않을 때 뭔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야기해봐야 싸우기만 하고  말이 안 통하니까요.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이혼만 하고 싶어도 안 해주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게 됩니다.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이혼소송뿐이죠.

그러나 이혼소송을 하더라도 입증이 필요합니다. 소장을 접수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인정을 하지 않을 것이 뻔하니까요.
그래서 증거가 필요하죠. 폭언을 한 녹음이나, 문자 등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증거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이혼을 생각할 때부터 증거수집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이혼소송을 할 때 제출하게 되죠.
그런데 이런 증거가 없게 되면 이혼소송이 힘들게 됩니다.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을 하게 되면 주장하는 쪽에서 입증을 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하기 전에는 미리 상담을 받아보고 안내를 받아 증거 등을 마련해 두면 좋겠죠.

참고로,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일 경우 합의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대방과 이혼을 하려면 증거가 필요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이혼 판결을 받더라도 어렵게 받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소한 증거라도 있으면 좋죠.
그렇다고 반드시 증거가 있어냐 이혼이 된다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혼인 파탄이 왔는지 어부이니까요.
혼인 파탄이 왔다면 누가 원인 제공자이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을 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무건 포기하면 안 되겠죠.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소송을 하려는 분도 증거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전화를 욕을 한 것과 남편하고 주고받은 문자가 전부이죠. 남편이 휴대폰을 부수기 전까지는 많았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박살 내버리는 바람에 증거가 모두 사라졌고. 그 뒤에 가지고 있는 게 얼마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정도라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죠.
평소에 남편과 시부모님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아이 때문에 참고 살았다고 하네요.
남편은 점점 마마보이가 되더니 지금은 시어머니 말만 듣고요. 친정에는 함께 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남편과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을 무시하고 험담을 너무 많이 해서 시댁도 가기 싫었고요.
이 정도가 될 때까지 고생을 너무 많이 했죠. 이혼을 해달라고 해도 안 해주면서 할 거면 혼자 하던지 몸만 나가라고 했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들을 안 준다고 해서 이혼도 못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숨이 막혀서 살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소송이라도 해서 이혼을 하려고 한 겁니다.

이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될 것 같습니다.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지금 있는 증거로도 충분하고요. 결정적으로 혼인 파탄이 왔고. 남편과 시부모님의 부당한 대우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송을 한다면 판결로 이혼이 될 겁니다.
다만, 이혼소송은 쉽지 않을 것이고 합의 조정 등이 안되어 끝까지 판결로 갈 것 같네요. 그렇다면 진흙탕 싸움을 각오해야겠죠.
특히, 이분과 같은 사례에서 소송을 하면 좋게 빨리 끝나는 경우가 드물거든요.

결혼 후남편과 시부모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산다면 힘들기 마련이죠.
서로 대화도 안되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무조건 네가 참아라 네 탓이다라고만 한다면 도저히 함께 살기 힘들 겁니다.
이혼을 한다고 해도 협의이혼은 못해서 또 힘들게 되고요.
소송을 하자니 돈도 들고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혼을 하는 순간까지 힘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가능하면 협의이혼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합의를 안 해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제 이분도 이혼소송을 하기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소장을 접수하면 판결이 날 때까지만 참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판결로 이혼을 하면 지금보다는 행복하게 살게 되겠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