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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정폭력 이혼소송 사례 - 재혼한 남편의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으로 이혼소송 본문

이혼소송(이야기)

남편 가정폭력 이혼소송 사례 - 재혼한 남편의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으로 이혼소송

실장 변동현 2018. 3.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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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정폭력 이혼소송 사례 - 재혼한 남편의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으로 이혼소송

한 번의 결혼 실패로 이혼을 하고 혼자 살다가 다시 재혼을 했지만 또다시 이혼을 해야 한다면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결과는 또 실패입니다. 이유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이죠.
재혼할 때만 해도 아픔을 잘 보살펴 줄 것처럼 했지만 얼마되지 않아서 폭언이 시작되었고, 급기야 폭행까지 이어졌습니다.
한번 시작한 폭언과 폭행은 상습이 되었죠. 이미 한번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 살아보려고 계속 용서를 해주다 보니 어느덧 상습이 된 겁니다. 그리고 계속 참고 살아야 했고요. 그러나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자식들이 알게 되었죠.

행여 자식들이 알게 될까 봐 어디에 말도 못하고 살면서 계속 용서를 해주면서 몇 년을 살았지만 단 한 번 내색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자식들은 재혼을 반대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말도 못 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큰일이 떠져서 자식들도 알게 된 겁니다. 남편의 폭행으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경찰까지 출동해서 조사를 하면서 자식들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식들도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궁금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는 새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대화가 안됩니다. 어쩌다 한번 실수를 한 것 가지고 날리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한 번도 와보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일주일간의 입원치료를 끝내고 아들 집으로 왔죠.
처음에는 집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아들이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화가 납니다.
그동안 말도 못하고 몇 년을 살아오면서도 계속 참고 살았던 거죠. 그래서 새아버지에게 이혼을 하시라고 전화를 드렸더니 오히려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연락을 받지도 않으면서 피하기만 합니다. 그 뒤로 새아버지하고 연락이 전혀 안되었죠.
이러한 사정으로 이혼소송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의 이혼소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 사유가 가정폭력이고 진단서 등고 있고 경찰 신고 내역 등이 있어서 증거는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송을 하면 판결로 이혼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소송을 할 때는 위자료 청구 및 재산분할 청구를 해서 모두 받을 수 있죠.
그리고 남편의 재산도 가압류나 가처분 신청을 해서 빼돌리거나 처분하지 못하게 해야 하고요.
이렇게 이혼소송과 신청을 한다면 소송기간이 걸리더라도 조정이나 판결로 이혼도 하고 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혼소송을 하다 보면 이런 사례가 많습니다.
한번 실패한 후 다시 잘 살아보려고 재혼을 하게 되지만 또다시 배우자를 잘못 만나게 되면 재혼도 실패하게 되죠.
재혼을 한다고 해서 모두 실패하는 건 아닙니다. 잘 사는 분들이 더 많죠.
그러나 또 이혼을 해야 한다면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이혼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죠.

남편의 상습적인 폭언이나 폭행 등으로 이혼을 할 경우 합의가 잘 안됩니다.
감정적으로 안 해주는 경우도 있고, 성격상 안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하더라도 대부분 합의 조정보다는 판결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송기간이 길어지죠.
그러나 한번 시작한 소송은 끝을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결혼생활을 판결로 정리하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이혼소송을 시작하더라도 남편이 계속 잘못했다고 빌고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해서 용서를 해주거나, 이혼소송까지 했다가 취하를 해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이혼소송을 하게 되고요. 상습적인 가정폭력은 쉽게 고쳐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소송을 하면서 후회를 하는 분들도 가끔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빌 때는 잘 생각해 보고 이혼소송을 취하해주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끝을 보는 것이 좋고요.

남편의 고쳐지지 않는 상습적인 폭언이나 폭행! 힘들게 살다가 이혼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에 이혼소송을 하는 아내분도 힘들게 살다가 자식들이 나서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식들에게 숨기면서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아니랍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살고 싶다고 하시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혼소송이라는 한고비가 남아 있습니다.
소송을 하고 판결이 날 때까지 좀 더 참고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판결로 이혼을 하고 위자료를 받고 재산분할을 하게 되면 그 돈으로 조그만 집이라도 마련해서 편안하게 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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