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조현병 등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결혼한 지 2개월 만에 남편의 조현병을 알게 되어 혼인 취소 소

결혼 전에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조현병 등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결혼한 지 2개월 만에 남편의 조현병을 알게 되어 혼인 취소 소송을 하려는 아내 [무료상담전화(문자) 010-3711-0745]

결혼을 하고 난 뒤에 배우자에게 숨겨온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할 것 같네요.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건 속아서 결혼을 했다는 것일 겁니다.
배우자에게 심각한 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러나 자신의 병까지 이야기하고 결혼을 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숨기고 결혼을 하고 살다가 탄로가 나서 혼인 파탄이 오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에 이혼상담을 하고 혼인 취소 소송을 하려는 아내는 결혼한 지 2달이 조금 넘은 새댁입니다.
남들처럼 달콤해야 할 신혼생활이 남편의 발작으로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났죠.
갑자기 남편의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간 후에야 남편이 조현병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결혼 전부터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이러한 사실은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모두 속였습니다.

결혼 전부터 가끔 남편의 행동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설마 조현병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연애하는 때라 그런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요.
결혼을 한 후에 남편이 약을 먹을 때도 영양제라고 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결혼한 지 2달이 조금 넘어서 그 증세가 발작으로 나타난 겁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충격도 크지만 친정식구들도 충격이 큽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속아서 결혼을 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거든요.
이렇게 아내의 신혼생활은 엉망이 되었죠.
가장 큰 후회는 혼인신고를 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남편하고 그냥 이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혼인 취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냥 이혼만 해버리면 말 그대로 왜 이혼을 했는지 알지 못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혼인 취소를 해야 사정이 있어서 헤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러한 사정으로 남편하고 협의이혼도 못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조현병을 숨기고 결혼을 했기 때문이죠.
만약에 남편에게 조현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혼인 취소는 판결로만 가능하고요.

남편이 조현병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결혼을 했다면 혼인 취소 사유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을 한 거니까요.
그리고 남편에게 조현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결혼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내 입장에서는 혼인 취소로 정리를 하고 싶죠.

저희가 혼인 취소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사례가 의외로 많습니다.
배우자가 조울증, 조현병, 알콜중독, 도박중독, 과도한 빚 등을 숨기고 결혼을 해서 혼인 파탄이 온 경우죠.
결혼 전에 몰랐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후에 이혼 등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 함께 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사정에 따라서는 협의이혼은 하기도 하고, 이혼소송을 하기도 하고, 혼인 취소 소송을 하기도 하죠.

이번에 상담한 아내는 혼인 취소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남편이 조현병을 숨기고 결혼을 하였고, 의사의 권유로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자세한 상담을 한 후 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결혼한 지 2달 만에 혼인 취소소송을 하게 된 아내가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면 이렇게라도 정리를 해야겠죠.
참고로, 혼인 취소 소송은 혼인 취소 사유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소장을 접수해야 합니다.
[무료상담전화(문자) 010-3711-0745]